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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제 돈 있어도 못 산다?'…100달러 멀지 않았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1.20 07:30
수정2026.01.20 08:04


국제 은 가격이 온스당 93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14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0% 이상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93.3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93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71달러 수준이던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급등분까지 감안하면 은 가격은 1년여 만에 약 3배 이상 오른 셈입니다.

은 가격 강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가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친환경·첨단 산업 전반에서 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귀금속 시장 전반에서도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금 현물 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부각됐습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동시에 산업용 금속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지녀, 글로벌 친환경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 기대도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은 가격 급등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은 관련 ETF들은 최근 한 달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은을 중심으로 한 귀금속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가격 급등 이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내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글로벌 통화정책과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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