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비즈 나우] 돈벌이 나선 오픈AI…'인공지능 만능' 공식 끝났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0 06:48
수정2026.01.20 08:01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오픈AI가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자금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적자의 그늘은 AI 업계 전체로 퍼져나가, 이제 더이상 인공지능이 붙기만 하면 다 오르던 만능공식은 끝이나고, 숨은 진주 찾기가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오픈AI 소식부터 보죠.

연거푸 새 수익 모델과 관련한 정보들을 내놓고 있어요?

[캐스터]

끝없는 적자 속 돈줄 마련에 여념없는 모습인데요.

오픈 AI는 챗GPT에 처음으로 광고를 도입하겠다 밝힌지 불과 하루만에, 이번엔 본격적인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알리고 나섰습니다.

올 하반기 AI로 구동되는 새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밝혔는데, 구체적인 형태나 시기, 시판 여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지난해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를 영입하고 난 뒤 오랜만에 나온 언급에 시장 이목을 끌고 있고요.

지난 달 슬랙의 CEO인 데니스 드레서를 영입해 최고매출책임자 자리에 앉히자 마자, 수익화에 시동을 걸고 나선 모습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섰다곤 하지만 곧 자금 고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어요?

[캐스터]

오픈AI가 벌어들이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현금이 소진돼 불과 1년 반 뒤, 내년 중반 파산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미국 외교협회 연구원인 세바스찬 말라비는 오픈AI가 8년간 1조 4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지만, 2030년까지 수익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고려하면, 재정적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지적했습니다.

다른 보고서들도 비슷한 지적을 하고 있는데, 매출 대비 현금 소진율이 70%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요.

문제는 이같은 흐름이 오픈AI 한곳에 국한된게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서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인앤컴퍼니는 AI 업계 전체에 최소 8천억 달러, 우리돈 1천200조원에 육박한 자금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 보는 등 결국 버티는 싸움, 탱킹 경쟁으로 갈 것이란 분석들이 나옵니다.

[앵커]

바꿔말하면 AI 만능 공식도 이제 끝이 났다는 얘기로 들려요.

실제로 시장을 주도해온 M7의 주가 희비도 엇갈렸죠?

[캐스터]

맞습니다.

지난해 S&P500 지수 상승률을 넘었던 곳은 M7 중 구글과 엔비디아, 단 두 곳 뿐이었을 정도로, AI만 붙으면 다 같이 오르던 묻지마 랠리가 끝물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종목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시장은 본격적인 숨은 진주 찾기에 돌입했습니다.

빅테크 일변도에서 벗어나, 투자 시선이 넓어지고 있는데, AI를 실제로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력과 냉각 같은 실물 인프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만 매몰된 투자자들은 차세대 가치 창출의 결정적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일제히 경고음을 내고 있는데요.

인공지능의 폭발적 성장이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를 극대화하면서, 이를 해결할 기술을 가진 중소형주들이, 빅테크를 위협하는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캐스터]

가장 극적인 사례를 하나 꼽으라면 블룸 에너지가 있겠습니다.

최근 데이터센터용 현장 설치형 연료전지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500% 넘게 폭등해 시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밖에도 인프라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종목들로, 전문가들은 버티브홀딩스와 뉴스케일파워, HD현대일렉트릭, 아리스타 네트웍스를 꼽고 있습니다.

먼저 버티브 홀딩스는 엔비디아 블랙웰 칩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액체 냉각 분야를 장악하면서, 데이터 열관리 시스템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고요.

뉴스케일 파워는 24시간 끊김없는 전력 공급을 위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 선두주자로 최근 아마존과 구글 등 큰손들과 연거푸 맞손을 잡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도 노후화된 전력망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데이터센터 덕에 초고압 변압기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고요.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초고속 이더넷 스위칭 장비를 통해 AI 서버 간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하며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8개월째 동결…이르면 1분기 인하
청약 경쟁률도 양극화…전국은 6.9대1인데, 서울은 156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