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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그린란드 추가파병…나토엔 '감시 작전' 제안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20 05:56
수정2026.01.20 05:58

[그린란드에서 훈련 중인 덴마크 병사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덴마크가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덴마크 TV2 방송은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상당한 규모'의 전투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추가 병력은 이날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칸게를루수악에 도착할 예정이며, 페터 보이센 덴마크 육군 참모총장이 이들과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덴마크 북극사령부에 따르면, 약 100명의 병력이 지난주 누크로 파견됐으며, 비슷한 규모의 군인이 칸게를루수악에도 배치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최대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같은 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를 방문한 트뢸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그린란드에서 '감시 작전'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포울센 장관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후 언론인터뷰에서 "사무총장은 제안에 주의를 기울였다. 바라건대 이제 이를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이 우리의 집단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동맹으로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포울센 장관은 또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만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칼라스 고위대표는 X에 "북극 안보는 대서양 공동 이익이고 동맹인 미국과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관세 위협은 이를 다뤄나가기 위한 방식이 될 수 없다"면서 "유럽은 미국과 싸움을 하는 데 관심이 없지만 스스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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