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트럼프가 종신의장 맡는 평화委 "개인 이익 위해 설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9 18:24
수정2026.01.19 1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관영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설립 추진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1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분쟁 해결을 목적으로 내세워 추진하는 평화위원회 설립에 대해 중국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개인적 이익을 대변하는 데 그칠 뿐이며, 단순히 여러 국가를 소집한다고 해서 유엔(UN)과 같은 기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루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평화위원회는 미국 대통령이 종신 의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위원들의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는 등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본적 의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회에 대한 장기적 통제권을 확보해 가자지구의 전후 재건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초안 헌장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가자 분쟁 해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 분쟁 중재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며, 회원국 임기는 3년이지만, 활동 자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700억원)를 출연한 국가는 임기 제한을 두지 않는 상임 회원국 자격을 갖도록 설계됐으며, 종신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맡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로이터를 인용해 서방 외교관들이 이 위원회를 '트럼프식 유엔'이라고 비판했으며, 실제로 설립될 경우 유엔의 기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설립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하닉 성과급 1.4억 소식에…고3 수험생들 '이 과' 선택했다
- 2.[단독] 108억→18억 '뚝'…한화오션, 공정위 과징금 대폭 감액 확정
- 3.국민연금 받는 어르신 생활비 걱정 덜어준다
- 4.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무너지는 영끌족
- 5.월 500만원 벌어도 국민연금 안 깎는다…"일하면 손해" 끝?
- 6.'비명 지를 힘도 없다' 속타는 영끌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7."주가도 날고 주머니도 두둑하고"…삼성전자 반도체 신났네
- 8.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평균 1.4억씩 받는다
- 9."월 50만·3년 넣으면 2200만원 통장"…34세 넘어도 기회준다
- 10.'이러니 중소기업 기피'…대기업 20년차 김부장 연봉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