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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바꿀까 고민될 만큼 싸졌다…역대급 할인 경쟁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19 17:39
수정2026.01.19 18:26

[앵커]

새해 벽두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할인 경쟁 불이 붙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마다 수백만 원대 현금 할인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전기차 구매 문턱이 크게 낮아진 모습입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 세단 모델3 스탠다드 가격은 4천 199만 원.

국고보조금 168만 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할 경우 실구매가는 약 3천 900만 원대로 웬만한 국산 중형차 가격 수준입니다.

앞서 지난 연말에는 중형 전기 세단과 SUV 모델을 최대 940만 원 인하하며 가격 경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르노코리아도 전기 SUV 세닉 구매자에게 최대 800만 원 상당의 자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차 소비 심리가 좀 무뎌진 부분이 실제 좀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을 다시 넓히고 판매량을 늘리고자 하는 어떤 제작사의 의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에 최대 590만 원, 아이오닉6에 최대 55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아도 대형 전기 SUV EV9을 대상으로 최대 600만 원 상당을 할인해 줍니다.

국고 보조금과 전기차 전환 지원금을 더하면 할인 혜택은 자그마치 1천만 원이 넘습니다.

[기아 대리점 관계자 : (재고분이) 5천 얼마인데, 저희 회사에서 작년 생산분이라 300만 원 할인해 줘요. 그러니까 300만 원 할인받고, (정부와) 서울시 보조금까지 600(만원) 얼마라고 치면 모두 1천만 원 넘게 할인이 되겠죠.]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중국의 BYD는 가격 접근성을 확 낮춘 2천만 원대 초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보조금 지원과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구매 문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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