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주담대 금리 인상에 속 타는 영끌족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1.19 17:39
수정2026.01.19 18:09

[앵커] 

한국은행 조사결과 올해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연말 꽉 막혔던 가계대출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다시 뛰고 있는 금리가 대출수요자들에게 부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 종료를 시사하면서 당분간 시장금리는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A 씨는 2년 전 7억 원 상당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며 4%대 고정금리를 적용받았습니다. 

가계 소득의 40%가 원리금 상환에 쓰이는 상황. 

내년부터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데 이자 부담이 걱정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차주 A 씨 : 금리가 오르면 사실 집에 가처분소득이 많이 줄다 보니까 당연히 생활하기가 힘들고…규제 때문인지 집값이 또 올랐는데 사실 이게 1 주택자 입장에서는 크게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대출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30~6.29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5일과 비교해 하단은 0.01% p, 상단은 0.097% p 각각 높아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에 6% 중반에 접근했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76~5.64% 수준으로 극소수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제외하면 시중은행에서 3%대 금리 주담대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3.497%에서 금통위 다음날 3.58%로 오르며 대출금리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지금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이유가 특별히 없어요. 다만 이제 좀 걱정되는 게 이자 부담 때문에 소비를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염려가 좀 있는데…] 

KB국민은행은 오늘(19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5% p 인상했습니다.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순차적으로 인상에 나설 계획이라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은 당분간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주담대 금리 인상에 속 타는 영끌족
NH농협은행, 'NH포용금융 특별우대' 신설…금리 최대 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