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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금 특판 자제"…환율 불안에 금융사 바짝 죈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1.19 17:39
수정2026.01.19 18:06

[앵커] 

이렇게 계속되는 환율 불안에 정부가 계속해서 금융권 달러 상품 판매에 제동을 걸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이어 오늘(19일) 은행들을 불러 모아 관련 상품을 점검하며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오늘 자리 역시 환율과 관련된 얘기가 주를 이뤘다고 봐야겠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19일) 오후 은행 11곳의 외환 담당 부행장급 임원들을 불러 모아 달러 예금 관련 마케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환율이 불안하니 외환 상품 특판은 자제해 달라는 게 요지인데요. 

원래 비정기적으로 외환 담당 부행장급을 모아 현안 등을 나누는데, 이번 소집은 지난주 이찬진 금감원장의 당부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외화 예금·보험 등이 증가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라며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금융사의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주엔 주요 보험사 달러 보험 상품 담당 고위 임원들도 불러 판매 현황 등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서학개미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달러 상품 투자가 실제로 많이 늘긴 했나요? 

[기자] 

지난달 24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27억 3천만 달러로,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잇따른 정부 조치에 현재 은행권에서 과도한 외환 상품 특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전체 달러 예금에서 이벤트성 상품 비중은 현재 3%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지난 7일엔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은행 7곳의 외환 마케팅 부서장급을 불러 모아 달러 예금 등과 관련해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은행들은 외화 예금 상품 금리를 낮추고, 외화 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주는 혜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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