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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위협에 美 월드컵 보이콧 목소리 확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9 16:13
수정2026.01.19 16:16

[지난달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춤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뜻을 계속 굽히지 않으면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독일 여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외교정책 대변인 위르겐 하르트는 현지시간 16일 일간 빌트 등 현지 언론에 "순전히 비현실적인 갈등과 동시에 열리는 축구 축제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드컵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분명히 밝혔다면서 "대회 취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에서 이성을 되찾게 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도 압박받는 상황에서 '불법'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이콧이나 대회 취소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팬 사이에서는 이미 여러 가지 이유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아랍권 매체 로야뉴스는 지난 10일 하룻밤 사이 1만6천800명이 월드컵 티켓을 취소했다며 전세계에 보이콧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불법이민자 단속 등 미국의 각종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월드컵 보이콧(#BoycottWorldCup)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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