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새 임무는 트럼프 특검' 털기" NYT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9 15:22
수정2026.01.19 15:27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뒷조사에 골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NYT는 전현직 정부 관료와 의원, 변호사 등의 증언을 인용해 FBI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수사 관련자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샅샅이 뒤지며 부정적인 정보를 캐내려 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FBI가 들여다보고 있는 자료에는 사건 기록부터 법무부 내부 서신, 그 밖의 민감한 자료도 포함됐습니다.
공화당 의원의 장기간 질의에 따른 답변 파일, 자체 조사를 통해 얻은 문서, 자칭 내부 고발자의 제보로 확보한 자료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이 같은 민감 정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부고발자 가운데 최소 1명의 FBI 요원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대배심 정보와 같이 법으로 기밀 분류된 자료까지 트럼프 대통령 수사에 관련한 민감한 내용들이 넘어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임명된 뒤 이 같은 대규모 자료 조사가 시작됐고, 보수 논객 출신 댄 봉기노 FBI 부국장이 손수 뽑은 요원들로 구성된 국장 자문팀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은 '친(親)트럼프' 성향 매체나 공화당 의원에게 뿌려지며, 배포 대상에는 찰스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 법사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타깃은 2022년 11월부터 2년간 기밀문서 유출 관련 혐의와 1·6 의회 폭동 사태 선동 의혹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해 두 차례 기소한 잭 스미스 전 법무부 특별검사입니다.
실제로 스미스 전 특검에게 불리한 자료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이후에도 그래슬리 의원은 스미스 전 특검의 수사를 문제 삼는 관련 자료를 계속 공개해왔습니다.
NYT에 따르면 로버트 뮐러 특별검사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했던 월터 지아디나 FBI 요원도 이러한 '뒷조사'로 수난을 겪었습니다.
기밀에 가까운 내부 정보가 속속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J.P. 쿠니 전 검사는 공개된 문건에 대배심 자료가 포함된 데 우려를 표하고, "그래슬리 위원장이 공개한 기록들이 진짜라면, 이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법무부 관계자뿐"이라며 내부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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