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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나 퇴직연금…푸른씨앗 누적 수익률 27%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19 14:47
수정2026.01.19 15:13

[앵커] 

근로복지공단이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이 27%에 육박했습니다. 

수익률이 2%대 불과한 일반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푸른씨앗 수익률이 상당히 높네요? 

[기자] 

푸른씨앗의 지난해 수익률은 8.7%. 지난 2022년 도입 이래 3년간 누적수익률은 27%에 달합니다. 

기금 규모도 2023년 4700억 원 수준에서 올초 1조 5400억 원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현재 3만 6400여 개 사업장 근로자 16만 6400여 명이 가입돼 있는데요. 

푸른씨앗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현재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한정된 가입 대상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반 퇴직연금 수익률이 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률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기금화하자는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개별 금융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큰 기금으로 모아 특정 기구가 일괄 운용하자는 것인데요. 

이달 안에 큰 틀의 노사정 합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관건은 기금운용 기구를 근로복지공단이나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으로 할지, 민간 금융기관들에 맡길지 아니면 새로운 운용기관을 설립할지입니다. 

기금형이 도입되더라도 확정급여(DB)형을 원하는 근로자는 이를 유지할 수 있고 확정기여(DC)형 가입자는 기금형을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고를 수 있는 방안이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사내 적립했다가 퇴직 시점에 일시 부담하는 기존 퇴직금 제도와 달리, 일정액을 떼어 금융기관 등 사외에 적립하도록 하는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퇴직금 체불을 막기 위해 의무화가 시급하단 주장인 반면 경영계는 단계적 도입과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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