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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손자회사 청산 논란…전환배치 실효성 도마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1.19 11:23
수정2026.01.19 15:34

[앵커]

넷마블 손자회사 구로발게임즈가 법인 청산에 들어간 가운데,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전환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전환배치를 신청했지만, 실제로 계열사로 옮겨진 인원은 극소수에 그쳤습니다.

엄하은 기자, 꼼수 논란이 불거질만한 상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넷마블 손자회사 구로발게임즈는 법인 청산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에게 넷마블 계열사로의 전환배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전환배치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구로발게임즈 직원 총 40명 중 30명이 전환배치를 신청했지만, 실제로 다른 계열사로 옮겨진 인원은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밤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가 늦어졌다"라면서 "오늘(19일) 2명이 추가로 전적이 확정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로발게임즈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의 자회사입니다.

2018년 이후 누적 적자가 670억 원에 달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이어져 왔는데요.

지난해 신작 성과 부진을 계기로 법인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퇴사 절차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죠?

[기자]

넷마블그룹 노조에 따르면 구로발게임즈는 지난달 8일 법인청산 계획을 밝히며, 나흘뒤인 12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기본 퇴직금과 위로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불과 나흘 안에 퇴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충분한 검토 없이 사실상 선택을 강요받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반면 카밤 관계자는 "구로발게임즈 전 직원과 순차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라면서 "계열사 전배 희망 시 관련 절차를 지원했고, 12월 말까지 퇴직 절차 진행 시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구로발게임즈는 지난해 12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정했는데요.

같은 날 청산인을 선임하며 법인 청산인으로 안지훈 전 구로발게임즈 기타 비상무이사를 지정하며 법인 청산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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