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투자안하면 반도체 100% 관세"…삼성·SK 촉각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9 11:23
수정2026.01.19 17:19
[앵커]
우리 산업의 해외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 경제 최대 불확실성이었던 미국의 관세 압박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100% 관세를 거론하면서 미국 땅에 공장을 지으라고 엄포를 놨는데 최근 미국과 대만 사이 체결된 반도체 협상이 오히려 우리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나온 겁니까?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뉴욕주 반도체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다면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두 가지 선택지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만과 관세협상에서 미국 내 반도체 설비를 새로 짓는 업체에 관세 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는데요.
공장건설 중엔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후엔 1.5배 물량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관세 기준이 한국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미 상무부는 "국가별로 별도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에게 관세 면제를 조건으로 미국 내 설비투자 확대를 압박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와는 지난해 관세협상을 타결했는데, 그것과는 별개인 거죠?
[기자]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상호관세율 15%에 합의했지만 반도체 부문은 따로 논의하기로 미뤄놨습니다.
대신 '대만과 체결할 내용보다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관세 조건을 부여한다'는 최혜국 대우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는 이 조항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이 대만에 대해서도 "반도체 공급망 상당 부분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어, 우리나라에 어디까지 양보를 요구할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한 추가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우리 기업들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우리 산업의 해외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 경제 최대 불확실성이었던 미국의 관세 압박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100% 관세를 거론하면서 미국 땅에 공장을 지으라고 엄포를 놨는데 최근 미국과 대만 사이 체결된 반도체 협상이 오히려 우리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나온 겁니까?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뉴욕주 반도체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다면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두 가지 선택지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만과 관세협상에서 미국 내 반도체 설비를 새로 짓는 업체에 관세 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는데요.
공장건설 중엔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후엔 1.5배 물량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관세 기준이 한국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미 상무부는 "국가별로 별도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에게 관세 면제를 조건으로 미국 내 설비투자 확대를 압박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와는 지난해 관세협상을 타결했는데, 그것과는 별개인 거죠?
[기자]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상호관세율 15%에 합의했지만 반도체 부문은 따로 논의하기로 미뤄놨습니다.
대신 '대만과 체결할 내용보다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관세 조건을 부여한다'는 최혜국 대우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청와대는 이 조항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이 대만에 대해서도 "반도체 공급망 상당 부분을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어, 우리나라에 어디까지 양보를 요구할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한 추가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우리 기업들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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