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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마케팅 자제하세요…금감원, 은행 부행장 소집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1.19 11:23
수정2026.01.19 11:36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19일)은 환율이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 모습입니다만, 1,470원대라는 수치는 장기적인 흐름에서 봤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전방위 환율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금융당국이 이번에는 은행을 소집합니다.

김성훈 기자, 당국이 은행들을 불러놓고 어떤 얘기를 할까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19일) 오후 3시 비공개로 주요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달러 예금 상품과 관련해 '마케팅 자제 방침'을 전달할 계획인데요.

개인의 달러 상품 투자 열기를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보고, 투자 수요 억제에 은행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4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27억 3천만 달러로, 재작년 말보다 9억 1천 700만 달러 불었는데요.

2021년 말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주 금요일에는 주요 보험사 임원들을 불러 달러 보험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리 외환시장에 경고장을 냈죠?

[기자]

IMF는 최근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한국을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 달러자산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한국의 환노출 달러 자산이 외환시장 월간 거래량의 25배 안팎에 달한다고 분석했는데요.

IMF는 이 배율이 45배에 달했던 대만과 함께, 한국 등 비기축통화국은 달러 가치 변동에 따른 충격을 외환시장에서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환헤지에 나서는 이른바 '환헤지 쏠림' 가능성에 주목했는데요.

만약 달러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달러 환노출 배율이 큰 이들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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