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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든 건설현장 금연' 추진…'웡 푹 코트' 참사 계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9 11:14
수정2026.01.19 11:16

[홍콩 아파트 화재참사 현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이 지난해 11월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를 계기로 모든 건설 현장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19일 홍콩 공영방송 RTHK와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크리스 쑨 홍콩 노동복지국장(장관)은 지난 17일 RTHK에 출연해 전체 건설 현장에서 완전한 금연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쑨 국장은 현재는 건설 현장에 인화성 물질이 있을 경우 노동처 직원의 시찰 후 해당 구역에 금연을 명령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이런 방식은 사회의 공감대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파트 화재 이후 관련법 개정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모든 건설 현장에서 금연을 요구하고 현장 내에 어떠한 흡연구역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단지 화재로  32층짜리 고층아파트 건물 8동 중 7동이 불타고 168명이 사망했습니다. 

원인은 아직 조사되고 있으나 아파트 리노베이션(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된 비계(건설 현장에서 고층 작업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에서 담배꽁초를 자주 발견했다는 주민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또한 외벽의 그물 안전망도 난연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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