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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고속열차 시속200㎞ 충돌…최소 21명 사망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9 11:11
수정2026.01.19 11:25

[스페인 열차 충돌 현장에서 진행 중인 구조 작업 (AFP=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약 500명의 승객을 태운 두 고속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40분께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부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민영 철도사 이리오 소속 프레치아 1000 열차의 후미 부분이 아다무즈 인근에서 갑자기 탈선하면서 반대 선로에서 시속 200㎞ 속도로 마주 오던 스페인 국영 철도사 렌페 소속 엘 파이스의 머리 부분과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일부 객차는 수미터 밖으로 떨어져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사망자가 21명이라고 우선 밝히면서 희생자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영 방송인 RTVE는 전체 부상자가 100명에 달한다면서 이 가운데 25명이 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르도바 소방청장 파코 카르모나는 "아직도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을 꺼내는 데 구조 작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생존자를 찾기 위해서 시신을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매우 복잡한 작업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탄 공영방송 RNE 기자는 충돌 순간이 지진과 같았다면서 승객들이 비상용 망치를 이용해 객차 창문을 깨고 밖으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간 철도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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