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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럼 서기장, 시진핑처럼 '주석 겸직' 주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9 10:11
수정2026.01.19 13:39

[하노이 시내의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 개최 안내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에서 앞으로 5년간 국가를 이끄는 지도부를 뽑는 최대 정치행사인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가 현지시간 19일 개막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1주일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공산당은 '4개의 기둥'으로 불리는 국가 권력서열 1∼4위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을 선출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서열 1위 또 럼(68) 서기장의 서열 2위 국가주석 겸직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2024년 8월 서기장 자리에 오른 럼 서기장은 이미 지난달 하순 열린 공산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5년 유임을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국가주석도 겸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F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수십 년간 지도부가 권력을 분점, 개인에 대한 권력 집중을 줄이는 집단지도체제를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공산당 1인자 럼 서기장이 국가를 대표하는 주석 자리까지 차지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처럼 강한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500만 명 이상의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 약 1천600여명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약 200명을 선출하며, 이어 중앙위 위원들이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 정치국 위원 17∼19명을 뽑고 이 중 서기장을 지명합니ㅏㄷ. 

정치국은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을 선출하고 국회가 이들의 임명을 인준합니다. 이후 오는 3∼5월께 국회의원 선거를 끝으로 5년마다 오는 국가 지도부 교체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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