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 75% 60대 이상 운전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19 09:51
수정2026.01.19 09:53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평가 (한국교통안전공단(TS)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에서 일어난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 4건 가운데 3건은 운전자가 60대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급발진 원인 의심 사고 14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149건 사고 중 109건은 경찰 조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공단 제작결함 조사 등을 통해 차량 이상이 아닌 페달 오조작 사고로 드러났고, 나머지 40건은 조사나 감정이 진행 중이거나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전체 의심 사고 중 운전자 연령이 확인된 141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36.2%)로 집계됐고 70대(28.4%), 50대(14.2%), 80대(9.9%), 20대(5.7%), 50대(4.3%), 30대·90대(각 0.7%) 순으로, 60대 이상의 비중이 75.2%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은 남성이 68.8%, 여성이 31.2%였습니다.
사고 장소별로는 도심 주요 도로인 간선도로(40.3%)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아파트 및 주택 단지 내(29.5%), 골목길 등 국지도로 내(24.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행상태가 확인된 144건 기준으로는 정차 또는 저속(크립) 주행 중이 69.4%로 많았고 나머지는 일반 주행 중에 발생했습니다.
사용 연료가 확인된 120건을 기준으로는 휘발유 39.2%, 전기 24.2%, 경유 15% 순이었습니다. 전체 등록 대수와 비교해 보면 전기차(전체의 3.4%)의 사고가 잦은 편이었습니다.
공단은 올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페달 오조작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차량 141대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한 결과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가 71회 있었으나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장착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사고조사 경험을 기반으로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하닉 성과급 1.4억 소식에…고3 수험생들 '이 과' 선택했다
- 2.[단독] 108억→18억 '뚝'…한화오션, 공정위 과징금 대폭 감액 확정
- 3.성과급에 부글부글…삼성전자 넉달만에 노조원 9배 폭증
- 4.국민연금 받는 어르신 생활비 걱정 덜어준다
- 5.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무너지는 영끌족
- 6.월 500만원 벌어도 국민연금 안 깎는다…"일하면 손해" 끝?
- 7.'비명 지를 힘도 없다' 속타는 영끌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8.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평균 1.4억씩 받는다
- 9."주가도 날고 주머니도 두둑하고"…삼성전자 반도체 신났네
- 10."월 50만·3년 넣으면 2200만원 통장"…34세 넘어도 기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