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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지, 규제지역 지정 후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1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9 07:45
수정2026.01.19 07:46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규제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곳들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0·15 대책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올 1월 둘째 주까지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4.2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성남시 분당구(4.16%), 서울 송파구(3.63%), 경기 과천시(3.44%), 서울 동작구(3.42%), 서울 성동구(3.33%), 경기 광명시(3.29%) 등 상승률도 수지구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기간 수지구의 주간 상승률은 최고 0.51%(12월 넷째 주)까지 올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 2021년 2월 첫째 주(0.56%)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4㎡ 17층이 15억7천5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들어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84㎡ 29층이 14억7천500만원에 팔리는 등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15 대책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차등 적용됐는데, 수지구 아파트 가격은 역세권 등 선호지역도 최근 전용 84㎡ 신고가 기준으로 15억원 전후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양호한 여건을 지닌 지역이 부각되는 기폭제는 대출이나 세금 등 규제 정책"이라며 "수지구도 이를 통해 일종의 낙수효과로 수요가 쏠리는 지역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0·15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편입되면서 갭투자가 차단돼 거래 위축은 뚜렷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수지구의 아파트 매물은 이달 18일 2천983건으로 작년 10월15일(5천639건)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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