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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H200 부품업체, 中 규제에 생산 중단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19 05:56
수정2026.01.19 06:2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H200 부품업체, 中 규제에 생산 중단

'100만 대 대박'을 기대했던 젠슨 황 CEO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질만한 소식입니다. 

중국의 통관 규제 여파로, H200 칩 부품 공급업체들이 생산을 일제히 중단했는데요.

세관의 차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확실치 않은 데다, 당국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구입하라는 지침까지 내리면서, 자급자족, 홀로서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중국 기업들은 주문을 취소한 걸로도 전해지는데요.

정부는 기술 자립을 위해 자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레드테크들 사이에선 길어지는 금수 조치가 오히려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중국 내부에서도 미묘한 잡음이 생기고 있습니다.

◇ 머스크 "AI5 설계 막바지"…삼성 파운드리 부활 시동

미국으로 넘어가 보죠.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AI5 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맞손을 잡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머스크는 밤사이 자신의 엑스 계정에, AI5 칩 설계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차세대 칩도 설계 초기 단계에 돌입했고, 앞으로 9개월 주기를 목표로 꾸준히 다음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사 AI 칩이 단언컨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다 자신했는데요.

테슬라와 20조 원이 넘는 공급계약을 맺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걸로 보입니다. 

소식 하나 더 짚어보면, 머스크는 앙숙인 오픈AI가 비영리 원칙을 버리고, MS와 손을 잡으면서 공동창업자인 자신을 속였다며, 양사를 상대로 우리 돈 200조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오픈AI 측은 머스크의 소송은 근거 없는 지속적인 괴롭힘이라면서, 재판에서 입증할 수 있길 기대한다 맞받아쳤습니다.

◇ 오픈AI, 美서 챗GPT에 광고 붙인다

이런 가운데 끝없는 적자 속, 돈줄 마련에 여념 없는 오픈AI는 챗GPT에 처음으로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수주 내로 미국에서 무료 계정과 저가형 버전에 광고를 붙일 계획이고요.

매달 8달러를 내고 사용하는 저가형 요금제, '챗GPT 고'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광고가 답변의 퀄리티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사용자의 데이터와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절대 판매되지 않고, 또 높은 기준을 유지해 관련성이 높은, 고품질의 광고만 보도록 하겠다 덧붙이면서, 광고 요금제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비용 부담 없이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조했습니다.

◇ 전기료 오르자…트럼프 "빅테크 발전소 비용 대라"

요즘 미국에선 전기요금 문제가 뜨겁습니다.

전기요금이 너무 올라 불만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들을 겨냥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빅테크들이 150억 달러에 달하는 새 발전소 건설 비용을 대도록 압박하고 있는데, 전기를 많이 쓰는 쪽이 돈을 더 내라는 논리입니다. 

여기에 더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막고, 계속  가동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는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나선 모습인데, 앞선 선거 결과에도 전기요금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만큼, 논쟁은 한동안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 '먹는 위고비' 美 출시 첫 주 3천 건 처방

노보노디스크가 야심 차게 내놓은 이른바 먹는 위고비가, 미국에서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출시 첫 주 처방건수만 3천 건을 넘어섰는데, 소비자직접판매 약국이나, 원격진료 등을 통한 처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수치는 훨씬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주사제보다 저렴한 가격에, 하루 한 알만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인데, 덕분에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연일 강세 보이고 있고요.

시장에서는 노보가 올해 최대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로부터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먹는 위고비로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위고비 열풍' 뜻밖의 수혜주…항공사도 '활짝'

위고비,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뜻밖의 수혜를 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항공사들인데요.

탑승객 체중이 줄면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올해 최대 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8천억 원이 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제프리스의 보고서를 보면, 승객의 평균 체중이 10% 감소할 때, 연료비는 최대 1.5% 줄고, 주당순익은 최대 4% 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그간 항공사들은 전체 운영비의 20%에 달하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기내 잡지까지도 더 얇게 만들기까지 할 만큼 고심해 왔는데, 비만치료제 열풍이 뜻밖의 호재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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