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美서 출시 초기 반응 '굿'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19 04:28
수정2026.01.19 05:53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알약 비만 치료제가 초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6일 CNBC에 따르면 리링크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애널리스트는 헬스케어 정보업체 IQVIA 자료를 인용해 노보의 위고비 알약 처방 건수가 출시 첫 주에 31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징거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주사형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는 출시 첫 주 처방 건수가 약 1300건, 둘째주에 약 8000건를 기록했습니다.
노보는 지난 5일 1일 1회 먹는 위고비 알약을 미국에서 출시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최초의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합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월 149~29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주사제 비만치료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TD코웬 애널리스트들은 심포니 데이터를 인용해 위고비 알약 처방이 출시된 첫 주에 약 4290건에 달했고 대부분은 초기 용량이었다고 전했습니다. TD코웬에 따르면 해당 수치에는 소비자직접판매(DTC) 약국이나 원격진료 파트너를 통한 처방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TD코웬의 마이클 네델코비치 애널리스트는 심포니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위고비 알약이 “출시 초기 단계에서 이미 주사제 경쟁 제품들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사상 최초의 체중 감량 알약으로서는 “견조한 출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노보가 올해 최대 경쟁사인 릴리로부터 시장 점유율 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릴리는 지난해 초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또 경구용 비만치료제 출시를 준비하며 노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네델코비치는 향후 수개월 안에 릴리의 경구용 치료제인 오르포글리프론이 시장에 진입하면 수요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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