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5 설계 막바지"…삼성 파운드리 부활 시동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19 04:20
수정2026.01.19 05:5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3년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5'의 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AI5 칩 설계는 거의 완료됐다"며 "AI6 칩 (설계)도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AI7, AI8, AI9 등 칩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9개월 설계 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그간 3년가량이 소요됐던 AI3·AI4의 개발·양산 주기를 AI5부터 대폭 단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는 자사 AI 칩에 대해 "단언컨대 세계 최고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테슬라의 AI5칩 설계 완료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약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가동 예정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등에서 2∼3나노(㎚·10억분의 1m)급 선단 공정을 통해 테슬라 칩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5 일부 물량과 AI6이 테일러 공장의 주력 생산 품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실적발표 당시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해 삼성전자의 AI5 생산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AI5 물량이 TSMC에 할당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머스크가 세계 최대 물량과 9개월 단위 설계 주기를 공언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소화해야 할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출장에서 머스크를 만나 포괄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AI 시리즈 칩은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AI 모델 등을 구동하는 고성능 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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