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분기 제조업 매출 둔화 전망…조선·바이오·반도체도 '흐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8 11:08
수정2026.01.18 11:09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ERIC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소재한 에이로봇을 방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조 기업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서 환율과 금리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8∼19일 국내 1천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매출 전망 BSI가 93으로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3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매출을 제외한 시황(91), 수출(95), 설비투자(96), 고용(98), 자금 사정(88) 등 다른 주요 항목 1분기 전망 BSI도 10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분기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는 조선이 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바이오헬스·화학(98), 반도체·디스플레이(97) 등이 기준선에 근접했으나 전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 고율 품목 관세 영향을 받는 철강(86)을 비롯해 섬유(84), 정유(87), 가전(88) 등은 1분기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 분기 101로 매출 증가가 전망됐던 무선통신기기 업종의 지수는 한 분기 만에 11포인트 내린 91로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연간 제조업 매출 전망 BSI는 95로 기준선 아래 머물렀다. 다만, 작년(91)과 비교하면 4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가 107로 매출 증가가 예상됐고, 반도체와 조선이 각각 100으로 기준선에 걸쳤습니다.

산업유형·매출 규모별로는 신산업(103)과 대형업체(102)의 매출 전망이 밝았습니다.

현안 설문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금융시장(환율·금리)의 변동성 확대'(43%)를 꼽았는데, 이 비율은 전 분기(23%)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의 기대 효과로는 '자동화 지원(관리·검사)'(39.9%)과 '경영의사결정 지원'(35.9%) 등 응답이 많았고, '현재는 모르겠음'(37.1%)이라는 답도 많았습니다.

AI 기술 도입 활성화 방안으로 '업종별 활용 사례(정보) 공유'(50.3%)와 '도입 비중 지원 및 세제 혜택'(48.3)을 꼽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신임 靑 정무수석에 홍익표…지방선거 앞 참모진 개편 신호탄
국힘, 이혜훈 청문회 보이콧 선언…민주, 단독 개최 가능성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