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JP모건 CEO에 연준의장 제안' WSJ보도에 "완전히 거짓"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18 10:04
수정2026.01.18 10: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직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짜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떤 확인도 없이 내가 제이미 다이먼에게 연준 의장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며 "이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며, 그런 제안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WSJ은 "몇 달 전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이먼에게 연준 의장직을 제안한 적이 있으나, 다이먼은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내가 제이미 다이먼에게 재무장관직을 제안한 것처럼 인식이 되고 있는데 그가 매우 관심을 가질만한 자리이긴 하지만, 문제는 스콧 베선트(현 재무장관)가 그 자리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제안은 전혀 없었고,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WSJ을 향해 "사실 확인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훼손된 신뢰도가 계속 추락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1월 6일 의회 시위 이후 JP모건 체이스가 나에 대해 부당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금융 관계를 중단(디뱅킹)한 것에 대해 향후 2주 안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1월 6일에 있었던 의회 폭동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당시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인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당으로 난입해 일으킨 폭력 사태를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패배한 당시 대선을 두고 "사기극"이었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고, 지난해 1월 취임 후에는 의회 폭동 가담자들을 대거 사면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트럼프 집권 1기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제 조언자 역할을 했지만, 1·6 의회 폭동 이후 JP모건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사업 관련 계좌를 폐쇄하면서 둘의 관계는 크게 악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뒤 다이먼 CEO가 국정 기조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관계가 조금씩 회복돼 왔지만, 최근 다이먼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소 추진을 공개 비판하며 다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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