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썩고 불탄 누더기 5만원, 은행 가져가면 얼마나 받나?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1.18 08:26
수정2026.01.18 09:08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3억6401만장의 손상화폐가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2조8404억원 규모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 자료에 따르면 작년 폐기된 손상화폐는 3억6401만장으로 1년 전(4억7489만장)보다 1억1088만장 줄었습니다.

폐기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길이는 4만4043㎞에 달했습니다. 지구 한 바퀴(약 4만㎞)를 돌고도 남는 규모입니다. 층층이 쌓으면 총높이가 14만7017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의 17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65배에 달합니다.

액면가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3조3761억원에서 2조8404억원으로 5347억원 줄었습니다.

강호석 한은 화폐유통팀장은 “지난해 시중 금리가 하락해 시중 은행을 통해 한은으로 환수된 화폐가 적은 편이어서 폐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은행을 거쳐 한은 계좌로 들어오는 화폐를 검사해 이 중 손상이 심한 화폐를 폐기하고 새 돈으로 교체하는데, 지난해 금리가 낮아 은행 예금으로 들어오는 화폐 자체가 적어 폐기량도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화재 등으로 지폐가 손상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에도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가의 전액을 교환해줍니다. 5분의 2 이상, 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줍니다.

동전의 경우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주화는 액면금액으로 바꿔줍니다. 단,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주화는 교환이 어렵습니다 

주요 손상화폐 교환 사례를 보면 대전에 사는 오모 씨는 장판에 눌려 손상된 지폐 592만원을 교환했스니다. 충북에 사는 김모 씨도 신문지로 감싸 창고에 보관해 습기로 손상된 지폐 1892만5000원을 교환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썩고 불탄 누더기 5만원, 은행 가져가면 얼마나 받나?
싼 주유소 찾기 끝?…비싼 곳 가도 최저가로 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