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사공격 보류?…"시위 참가자 교수형 취소가 큰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의 시위대 유혈진압 사태와 관련해 검토해온 대이란 군사공격을 일단 보류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랍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당신에게 이란을 타격하지 않도록 설득했는가'라는 질문에 "누구도 날 설득하지 않았다"며 "나 스스로 납득한 것(convinced myself)"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어제 (시위 참가자) 800명 이상에 대한 교수형을 예정했다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그들(이란 당국)이 교수형을 취소했다. 그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이란 당국이 교수형을 집행할 경우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위 참가자에 대한 극형 집행을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에 나설 수 있는 '레드라인'(금지선)으로 간주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따라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교수형 취소 발언은 현재로선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없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지도부가 어제 예정됐던 모든 교수형(800건 이상)을 취소한 것을 깊이 존중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지난 14일에 이어 15일 저녁에도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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