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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병이 공짜?'...쿠팡 이용권 받기부터 사용까지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1.17 08:12
수정2026.01.17 08:21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고객들에게 1인당 5만원의 구매 이용권을 지난 15일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쿠팡 앱에 접속하면 생수나 라면 등 생필품을 ‘0원’에 살 수 있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눈에 띄지만, 일부에선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것 아니냐는여론도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 15일  ‘고객님께 구매이용권을 드립니다’라는 안내 배너를 띄우고 순차적인 쿠폰 지급에 들어갔습니다. 지급 대상은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 전원으로, 와우 멤버십 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 탈퇴 회원까지 포함됩니다.

지급 대상인지 확인이 되면 기존 앱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한 추가안내 및 구매이용권에 관해 안내드립니다’란 제목의 배너가 ‘구매이용권을 드립니다’의 배너로 바뀌게 되고, 이용권 다운로드가 가능해집니다.

구매이용권은 총 4가지입니다. 로켓배송·판매자 로켓 등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 트래블의 숙박과 티켓 상품(2만원), 알럭스 뷰티·패션 상품(2만원), 쿠팡이츠 배달·쇼핑(5000원)입니다. 고객 ID당 1회 발급이 가능하고 쿠팡이츠 구매이용권은 쿠팡이츠 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물건을 고를 때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쿠팡 앱에서는 5000원 쿠폰이 자동 적용돼 ‘0원’ 또는 ‘초저가’가 된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5000원짜리 생수 500ml 20병 묶음은 ‘0원’, 5300원짜리 짜파게티 5봉지는 단돈 ‘3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쿠팡이츠에서도 피자 한 판(3500원), 스타벅스 라떼 2잔(4300원) 등 할인가가 적용된 메뉴들이 노출됩니다.

상품 가격에 상관없는 무료·무제한 배송이 가능한 와우 회원은 최소 주문 금액 조건이 없는 반면, 일반 회원은 기존 정책대로 로켓배송(1만9800원 이상), 로켓직구(2만9800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 구매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 5000원 상품권은 이츠에 입점한 전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1만원 이하의 한식·분식·돈까스·피자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 등의 코너를 현재 운영 중입니다.

이번 구매 이용권은 와우·일반회원·탈퇴회원 모두에게 지급됩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이미 쿠팡을 탈퇴한 회원들의 경우 새롭게 가입을 해야 해당 쿠폰 확인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가입시 중요한 것은 탈퇴하기 이전 사용한 개인 휴대전화번호로 가입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아이디를 사용해 가입을 하더라도 휴대전화번호만 같다면 같은 회원으로 식별해 구매 이용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탈퇴한 고객이 재가입을 한 후 구매 이용권을 지급받는 데에는 최대 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쿠폰 사용 기한은 4월 15일까지로, 3개월이 지나면 자동 소멸합니다. 또 이용권 금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사더라도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2만 원짜리 여행 쿠폰으로 1만 원짜리 입장권을 사면, 남은 1만 원은 버리는 셈입니다. 도서나 상품권 등 환금성이 높은 상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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