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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판치는 리딩방 사기…속았다간 수천만원 피해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1.16 17:37
수정2026.01.16 18:37

[앵커] 

국내 증시 활황세를 타고 새해에도 불법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유명 증권사 이름을 내세워 고액의 투자금을 넣게 하고,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하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속아서 돈을 넣었다간 피해를 봐도 돈을 구제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초대자들에게 안내된 투자 메시지입니다. 

유명 증권사를 사칭해 "프로젝트 협력 계약이 체결된 정식 중개 계좌"이며 "안정성은 확보돼 있다"라며 안심시킵니다. 

실제로 협약을 맺은 것처럼 보이는 가짜 사진도 배포하는데, 사칭 앱까지 만들어 더 교묘하게 꾸몄습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증권사 텔레그램 단체 리딩방에 초대됐다가 피해구제를 신청했다는 호소글도 이어졌습니다. 

"고수익을 낼 수 있다"라는 말에 3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수익금을 출금하려고 하자 "수수료를 내라"라며 돈을 요구받았다는 사례입니다. 

이렇게 피해 사례들을 보면 증권사와 협약된 프로젝트인 것처럼 가장해 밴드나 카페 가입을 유도하거나, 사칭 링크를 통해 계좌개설을 요구하고 입금까지 권유하는 수법이 대표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표를 사칭하는 사례까지 속출하며 사칭 투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원래 투자자문 행위는 등록하고 영업하는 게 당연한 건데 마치 큰 수익을 낸 것처럼 대화가 계속 오간다고 하면 첫째 사기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대화방 가입을 요구하고 수수료를 받는다는 건 사기로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대표번호가 아닌 별도 번호로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영업하지 않아 이런 초대에 혹했다간 금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가 당부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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