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심 정액할인 컸는데…롯데카드 여행 유료 구독, 혜택 축소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1.16 17:33
수정2026.01.16 18:33
롯데카드는 오늘(16일) 고객 공지를 통해 트래블팩 서비스 중 유심사의 e심(eSIM) 할인 혜택을 오는 29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심사는 국내 기반의 로밍 등 통신 회사로, 이곳을 통해 e심을 가입할 경우 트래블팩의 할인 쿠폰을 쓸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신규 구독 고객의 경우 1만원, 그 이후에는 매달 5000원의 할인 쿠폰이 제공됐는데, 앞으로는 신규와 기존 고객 모두 20% 할인으로 혜택이 변경됩니다.
휴가철 해외여행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혜택이 사실상 축소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20% 할인으로 기존 할인액인 5000원 이상을 받기 위해선 e심의 가격이 2만5000원을 넘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해외여행의 e심 구매 가격이 이만큼 비싸진 않기 때문입니다.
1주일 여행을 기준으로 미국의 '매일 3GB 이후 저속 무제한' 상품 이용료는 1만7600원입니다. 이용료가 2만5100원인 데이터 '완전 무제한' 상품을 선택해야 혜택 확대 기준선을 넘어갑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는 '완전 무제한' 상품도 2만1200원(1주일 기준)에 불과하고, '하루 3GB 이후 저속 무제한'은 1만4600원입니다.
20% 할인 비율로는 전반적으로 1만원 혜택은 커녕 5000원도 받기 힘든 구조가 된 셈입니다.
롯데카드는 이에 대해 "자사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공급사인 브이피의 트래블팩 상품을 중개 판매하고 있다"며 "브이피 제휴사인 유심사의 eSIM 서비스 변경 내용이 있어 고객에게 사전에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래블팩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BC카드의 자회사로, 지난 2021년 현대카드를 통해 트래블팩을 처음 내놨습니다.
현대카드와의 제휴는 지난 2024년 종료됐고 현재 주요 카드사 중에서는 롯데카드만 이 구독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혜택 변경과 관련해 브이피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의 제휴사에서 정액권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서비스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다만 e심 외에도 유심(USIM)까지 할인 혜택이 확대되고, 할인 한도가 없어 장기간 해외로 가시는 분들은 혜택이 더 좋아지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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