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를 美 52번째 주로"…"농담입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6 16:06
수정2026.01.18 09:23
[빌리 롱 주아이슬란드 미국 대사 지명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아이슬란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아이슬란드가 미국의 52번째 주가 될 것"이라는 농담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빌리 롱 주아이슬란드 미국 대사 지명자는 최근 미 의회 하원의원들을 사석에서 만나 아이슬란드가 미국의 52번째 주가 될 것이며 자신이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아이슬란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그린란드의 이웃 국가로 같은 북극권에 속합니다.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이 발언에 대해 미국 대사관에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롱의 대사 임명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도 시작돼 현재까지 약 4천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자유를 위해 싸워왔고 늘 미국의 친구였던 아이슬란드와 아이슬란드 국민에게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롱 지명자는 북극권 국가들을 다루는 매체 아틱 투데이에 자신의 발언이 농담이었다며 "누군가 불쾌했다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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