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 톱10에 中대학만 7곳…美하버드 체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6 15:45
수정2026.01.16 15:57
세계 주요 대학들의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한 국제 순위에서 중국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 대학들은 하버드대를 제외하면 상위권에서 대부분 밀려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15일 중국 대학들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해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대학과의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발표한 2025년 순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내는 대학은 중국의 저장대입니다.
또한 톱10에는 중국 대학이 저장대를 포함해 7곳이나 포함됐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상위 10위권에 미국 대학이 7개가 포진했지만, 현재 미국 대학으로는 하버드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CWTS는 학술지 논문 발표량과 인용도를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 생산성을 평가합니다.
하버드대는 여전히 영향력 높은 논문 수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연구 생산 순위에서는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다른 기관들이 발표한 국제 순위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튀르키예 앙카라의 중동기술대학교(METU) 정보학연구소가 발표하는 학술 성과 기반 세계 대학 순위에선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대학 4곳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라파엘 레이프 매사추세츠공대(MIT) 전 총장은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의 수와 질은 대단하다. 미국의 성과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중국 대학의 약진은 중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한 연설에서 "과학기술 혁명은 강대국 간 경쟁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히려 대학의 연구비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삭감하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은 미국 대학들의 유학생과 연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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