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당국 환전 물량 현미경 감시…은행 수뇌부도 소집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1.16 14:56
수정2026.01.16 15:13

[앵커]

이렇게 고공행진하는 환율, 방어에 나선 정부는 전 금융권 제재에 나섰습니다.



달러 수요는 그칠 줄 모르고, 원화 가치는 점점 떨어지니,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 같은 영업은 전부 자제하라는 건데요.

오서영 기자, 증권사 환전 물량부터 들여다보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습니다.



외환당국이 주요 증권사들의 매일 개장 전 밤사이 발생한 환전 수요를 살피는 이른바 '현미경 감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장 직후 쏟아지는 증권사들의 달러 매수 주문을 파악해 시장 가격을 왜곡하는지를 살피는 겁니다.

실제 체결되는 증권사의 달러 매수 수량이 '고객 결제 수요'보다 과도하게 많을 경우를 점검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간밤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가 있어 원화가 강세를 보일만한 날에도 증권사 매수세로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환율 비상에 은행 부행장들도 소환된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사흘 뒤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회의를 엽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등이 참석하는데요.

최근 심화된 외화예금 쏠림 현상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외화 예금과 보험 상품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환율 리스크를 강조한 바 있죠.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 달러 상품 영업까지 자제하라는 금융당국 압박 속에 증권사들도 해외 투자 상품 자제령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동안 금융권의 환전 우대 서비스나 해외 주식 수수료 면제 이벤트 등은 원천봉쇄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당국 환전 물량 현미경 감시…은행 수뇌부도 소집한다
[단독] 환율 치솟자 금융당국, 은행 수뇌부도 소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