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긴급운영자금 3천억 필요…MBK, 대출 1천억 부담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6 11:29
수정2026.01.16 11:31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해 3천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 대출 중 1천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기업회생을 준비 중인 홈플러스는 1~2주 안에 긴급 운영자금(DIP)을 투입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을 중단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필요한 자금은 3천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홈플러스의 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최근 유동성 악화로 인해 임직원 급여 지급이 지연되고, 일부 점포의 영업이 중단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구조혁신 회생계획이 실제로 실행돼 성과를 내기까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긴급운영자금 확보"라고 했습니다.
MBK 측은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MBK파트너스는 3천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 대출 중 1천억 원을 부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MBK 측은 "회생 개시 이후 1천억원 증여와 DIP 대출로 홈플러스에 지원한 바 있고, 그 밖에도 이자지급보증 등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3천억 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M&A 성사 시 최대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급여 지급을 지연해야 할 정도의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M&A 성사 전이라도 우선 1천억 원을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K 측은 "긴급운영자금대출이 성사되면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긴급운영자금이 적기에 투입된다면, 급여 지급은 물론 매장 운영 안정과 협력업체와의 거래 회복 등 회생을 위한 최소한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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