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는 '반도체'시대…ASML 시총 5천억달러 돌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6 10:41
수정2026.01.16 10:42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기업가치가 5천억달러(약 740조원)를 돌파했습니다. ASML은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ASML은 프랑스의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유럽 기업 중 세번째로 시가총액 5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ASML 홀딩스 주가는 전장 대비 6.01% 오른 1천149.40유로로 마감했습니다. 시총은 446억유로(약 5천200억달러)로, 5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1년간 ASML 주가 상승률은 61%로 커졌습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반도체 업체의 인공지능(AI) 호황에 힘입어 올해 자본지출을 지난해 409억달러(약 60조원)보다 27∼37% 많은 520억∼560억달러(약 77조∼82조원)로 전망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반도체 업체가 AI 붐의 수혜를 입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ASML은 애플 아이폰부터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칩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노광장비를 TSMC에 공급하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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