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환율 치솟자 금융당국, 은행 수뇌부도 소집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1.16 09:31
수정2026.01.16 10:31
환율 비상사태에 금융당국이 은행 수뇌부를 소집합니다.
오늘(16일)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9일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고위급 회의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이 참석하고 지방은행은 빠졌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최근 심화된 외화예금 쏠림 현상과 관련한 당부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외화 예금·보험 상품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소비자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환율 리스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 달러 상품 영업까지 자제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증권사들도 해외 투자 상품 자제령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금융권의 환전 우대 서비스나 해외 주식 수수료 면제 이벤트 등은 원천봉쇄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고공행진하는 환율 탓에 비상이 걸린 정부는 전 금융권 제재에 나섰으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구두 개입을 하는 이례적 조치에도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한국은행도 금리 유지하며 환율 안정에 총력 기울이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다시 1470원을 돌파하며 장기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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