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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마차도 "트럼프에게 메달 줬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6 08:07
수정2026.01.16 08:08

[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마차도(왼쪽)와 트럼프 미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백악관에서 그간 마두로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온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작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만났습니다. 

마차도는 자신이 수상한 노벨 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차도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노벨 평화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00년 전, 라파예트 장군이 조지 워싱턴이 새겨진 메달을 시몬 볼리바르에게 주었고, 볼리바르는 이후 평생 그 메달을 간직했다. 200년의 역사를 지난 지금 볼리바르의 국민이 워싱턴의 후계자에게 메달을 주는 것이다. 이번 경우에는 우리 자유에 대한 그의 독보적인 헌신을 인정하여 노벨 평화상 메달을 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메달을 실제로 받았는지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노벨 평화상이 양도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마차도에 대해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 내부적으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후 마차도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칭찬하고, 자신이 받은 노벨상을 나누고싶다며 구애의 손길을 뻗었습니다.이후 양측간 회동 계획이 잡혔고 이날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언젠가 새 정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겠다면서도 당장은 마차도 같은 야권 지도자가 아닌 마두로 측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기존 베네수엘라 정부를 주로 상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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