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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월가 "AI 수요 강할 듯"…'AI 붐' 장기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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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16 07:45
수정2026.01.16 08:12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밤사이 시장에 호재가 넘쳐났죠.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주가 끌어주고, 강한 경제 지표와 은행주들의 호실적으로 인해 경기 순환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3대지수가 다같이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정학적 긴장 수위를 낮추는 발언을 하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마감 상황을 보면 다우지수는 0.6% 올라갔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6%, 0.25% 상승했습니다.

TSMC가 호실적을 내놓은 덕분에 반도체주는 일제히 날아올랐습니다.

TSMC는 강력한 4분기 실적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1분기 가이던스도 크게 낙관하면서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보통 TSMC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내놓는 만큼 월가에서는 이를 보고 AI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AI 붐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같은 호평 속에 TSMC에 위탁을 맡기는 엔비디아는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기술주 내부에서도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고, 웰스파고에서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분에 브로드컴 주가는 1%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오늘(16일) 일라이릴리 주가는 크게 빠졌는데요.

해당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승인 결정이 4월 10일로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간밤 은행주들도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모멘텀을 불어넣었죠.

우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각각 5.78%, 4.63%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주식 거래 수수료 증가로 사상 최고의 연간 순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고요.

골드만삭스 역시 인수합병 거래와 주식 거래 수수료 강세로 순이익이 12%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나 이들 기업은 카드사가 아닌 만큼 트럼프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방침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호실적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이어서 블랙록 역시 ETF 부문에 자금이 크게 유입되며 운용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14조 달러, 우리 돈으로 2경 원을 돌파하자 주가가 5.93% 뛰었습니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도 최근 시장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데이터들 확인해 보면, 일단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8천 건으로 나와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또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 수당청구 건수 역시 전주보다 감소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이 1월 들어 줄어들면서 해고 건수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밤사이에 나온 제조업 지수도 모두 확장 국면을 보였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와 가장 비슷하게 움직이는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는 12.6으로 나와 전월의 마이너스에서 크게 반등했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와 출하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요.

반면에 가격 지수는 하락하면서 인플레에 대한 압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 역시 확장세로 전환했죠.

1월 제조업 지수는 7.7로 전달대비 크게 올랐고요.

또 기업들의 투입 비용과 판매 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해, 거의 1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적은 좋고 경제 지들도 양호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는 "실적이 계속해서 예상치를 상회하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면, 주가는 상승과 숨 고르기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UBS 글로벌 자산 고나리에서도 이번 실적 시즌은 시장의 핵심 동력인 수익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라며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7700으로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강한 경제에 금리 인하 신중론을 재차 주장하고 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는 견고한 경제 성장세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오스탄 굴스비 연은 총재는 고용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를 내리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경제 지표에 단기물 위주로 크게 뛰었습니다.

2년물 10년물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낮추면서 급락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 떨어져 지난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금 선물은 오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되면서 ~% 빠져 온스당 ~ 달러에서 거래됐는데요.

다만 은 가격은 오늘도 뛰어오르면서 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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