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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서 처형 800건 중단…모든 선택지 열려 있어"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6 07:07
수정2026.01.16 07:09

[브리핑 진행하는 레빗 백악관 대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악관은 현지시간 15일 이란 정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어제 예정됐던 800건의 처형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에 '살해가 계속되면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소통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라가 있다"며 군사행동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이란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화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유럽 주요국이 병력을 파견한 것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이것이 "대통령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으며, 그린란드 확보라는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그린란드에 전날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훈련 목적의 병력 파견이라고 설명했지만 나토의 주요 유럽 회원국들이 나토 리더 격인 미국의 강압적 그린란드 병합은 있어선 안 되는 일임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간의 고위급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덴마크, 그린란드 대표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가장 이롭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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