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신작도 넷플릭스서 본다…소니와 손잡았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6 05:56
수정2026.01.16 06:47
[미국 LA 넷플릭스 사옥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다년간의 독점 스트리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는 극장 상영과 자체 배급 기간을 거친 소니 영화를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미국과 독일,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소니의 장편 영화에 대해 '페이-1'(Pay-1)로 불리는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체결한 새로운 '글로벌 페이-1' 계약은 개별 지역 권리가 확보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2029년 초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될 첫 소니 영화로는 크리스틴 해나의 베스트셀러 '나이팅게일'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버즈', 닌텐도 게임 기반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샘 멘데스 감독의 비틀스 전기영화 4부작 등이 포함된다고 넷플릭스는 소개했습니다.
소니픽처스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소니 그룹의 자회사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여러 스튜디오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라이선싱·프로그램 전략 부문 부사장 로런 스미스는 "전 세계 회원들은 영화를 사랑하며, 소니의 사랑받는 영화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의 구독에 엄청난 가치를 더한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소니 측은 이번 계약의 재정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은 양사의 거래 금액이 70억달러(약 10조3천억원)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페이-1' 계약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콘텐츠를 확대하는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성사하면서 업계 내 장악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총 827억달러(약 121조5천억원) 규모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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