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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덴마크 빈손 담판…나토, 그린란드서 무력시위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1.16 05:50
수정2026.01.16 06:57

[앵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3자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난 이후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동맹국들이 그린란드에 군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의도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백악관 대화가 실망스럽게 끝나서인지 유럽 주요국들이 즉각적으로 행동에 나섰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3국 고위급 회담은 "근본적인 이견만 확인했다"며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국방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그린란드와 인근 지역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이른바 '북극의 인내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통상적인 훈련 형식을 띠고 있으나, 사실상 무력시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병력이 전개됐다는 점에서 미국을 향한 강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되는 겁니다.

이번 작전에는 덴마크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 나토 핵심 회원국들이 대거 동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확보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이 끝난 직후에도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점령하려고 하면 덴마크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베네수엘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변치 않았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점령하려고 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실체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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