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반도체 빅딜'…관세 15%·美투자 2500억달러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16 05:50
수정2026.01.16 07:19
[앵커]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이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대만이 2500억 달러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는 '빅딜'이 이뤄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합의 내용부터 보죠.
[기자]
미 상무부 발표를 보면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2500억 달러를 직접투자합니다.
대만정부는 2500억달러 신용보증을 제공해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미국이 대만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은 기존 20%에서 15%로, 한국, 일본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복제약과 항공기 부품, 천연자원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는 면제됩니다.
여기에 더해 무역확장법 232조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건설 중엔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후엔 1.5배까지 무관세 수입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를 지렛대 삼아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건데요.
TSMC을 콕 집어 "기존 부지 인근에 수백 에이커 땅을 매입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전략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얘기 나온 김에 TSMC도 보죠. 어제(15일)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네, 지난해 매출이 1200억 달러를 넘겨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 177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2% 늘었고, 순익은 80조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였는데요.
매출 약 48조 7천억 원, 순익 23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5%, 35% 늘었습니다.
로이터는 "TSMC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AI 붐에 힘입어 급증하는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또 올해 매출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해 매출에서 AI 부문 비중이 10% 이상이었고 앞으로도 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실적도 실적인데, 더 주목받았던 건 투자 계획이었죠?
투자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건가요?
[기자]
최대 82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그간 TSMC의 보수적인 접근방식과 달리 지난해보다 37% 늘린 역대 최대 규모 투자계획입니다.
또 신규 첨단공장의 약 30%는 미국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웨이 회장은 "내년 하반기쯤 미국 내 두 번째 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애리조나에 세 번째 공장이 건설 중이며 추가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 중"라고 덧붙였습니다.
AI 거품론에 따른 과도한 투자 우려를 두고는 "신중하지 않으면 재난이 될 것"이라면서도 "AI는 이미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오기 시작한 '메가 트렌드'"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이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대만이 2500억 달러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는 '빅딜'이 이뤄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합의 내용부터 보죠.
[기자]
미 상무부 발표를 보면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2500억 달러를 직접투자합니다.
대만정부는 2500억달러 신용보증을 제공해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미국이 대만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은 기존 20%에서 15%로, 한국, 일본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복제약과 항공기 부품, 천연자원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는 면제됩니다.
여기에 더해 무역확장법 232조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건설 중엔 생산능력의 2.5배, 완공 후엔 1.5배까지 무관세 수입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세를 지렛대 삼아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건데요.
TSMC을 콕 집어 "기존 부지 인근에 수백 에이커 땅을 매입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전략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얘기 나온 김에 TSMC도 보죠. 어제(15일) 깜짝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네, 지난해 매출이 1200억 달러를 넘겨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 177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2% 늘었고, 순익은 80조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였는데요.
매출 약 48조 7천억 원, 순익 23조 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5%, 35% 늘었습니다.
로이터는 "TSMC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AI 붐에 힘입어 급증하는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또 올해 매출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해 매출에서 AI 부문 비중이 10% 이상이었고 앞으로도 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실적도 실적인데, 더 주목받았던 건 투자 계획이었죠?
투자 규모가 얼마나 되는 건가요?
[기자]
최대 82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그간 TSMC의 보수적인 접근방식과 달리 지난해보다 37% 늘린 역대 최대 규모 투자계획입니다.
또 신규 첨단공장의 약 30%는 미국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웨이 회장은 "내년 하반기쯤 미국 내 두 번째 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애리조나에 세 번째 공장이 건설 중이며 추가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 중"라고 덧붙였습니다.
AI 거품론에 따른 과도한 투자 우려를 두고는 "신중하지 않으면 재난이 될 것"이라면서도 "AI는 이미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오기 시작한 '메가 트렌드'"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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