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열풍에…전기차 파고 못넘은 포드·GM도 편승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16 04:46
수정2026.01.16 05:44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에 다각화 전략에 나선 미국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에너지저장장치, ESS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4일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부진으로 ESS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보도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12월 SK온과 결별후 배터리 생산 공장 한 곳을 ESS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앞서 투자한 60억 달러 외에 추가로 20억 달러를 들일 예정이다 밝힌 바 있습니다.
CNBC는 마찬가지로 전기차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도 ESS 전략에 힘을 주고 있고, 이 덕분에 관련 매출은 회사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노른자위 사업으로 떠올랐다고 짚었습니다.
자동차 업계 부진이 깊어진데에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주효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말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얼마 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자동차 기업들이 지켜야 할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전기차 성장은 더 더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 사업에 힘을 빼는 대신, ESS를 돌파구로 낙점하고 투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ESS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 직격탄을 맞은 K배터리도 AI 데이터센터발 훈풍을 탄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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