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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이례적 구두개입…환율 1460원대 후퇴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15 17:39
수정2026.01.15 18:03

[앵커] 

어제(14일) 1천 480원대 턱밑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이 1천 46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짙어지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외환 시장에 대한 '구두 개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해외투자로 빠져나가는 돈을 막기 위해 서학개미를 자제시키고,국내증시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최윤하 기자, 오늘(15일) 새벽 크게 하락했던 달러-원 환율 오늘 주간 거래에서는 어떻게 마감했나요? 

[기자] 



환율은 어제보다 7원 80전 내린 1,469원 7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거래 기준으로 10 거래일 연속 오름세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환율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12원 50원 급락한 1,465원에 개장했는데요. 

베선트 장관은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최근 원화가치 하락은)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 재무부 장관이 사상초유의 구두개입에 나서게 된 배경은 뭡니까? 

[기자]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연간 200억 달러 한도의 대미투자 중요성을 한미 양국이 다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화 약세에 관한 미 재무부의 평가는 그만큼 양국 경제협력에서 원화의 안정적 흐름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반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 재무부 측에 '외환시장 변동성과 불안이 커지면 대미투자 이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을 만나 투자자 유턴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증권사들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조속히 출시하고 '국내주식 투자 전용 계좌'를 도입하는 한편 해당 계좌에서 거래한 내역은 소득공제를 부여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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