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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강호동…농협 쇄신 이어져야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6.01.15 16:47
수정2026.01.15 18:19

지난주 정부의 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습니다.

누적된 논란에 더해 개인적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쇄신을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대국민 사과에도 '꼬리자르기'다, '보여주기식'이다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강 회장 개인에 대한 특혜로 논란이 됐던 부분부터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묵었다는 황제 출장 논란에 대해선 차액 4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만, 회장 비서실의 깜깜이 업무추진비나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겸임하며 받은 돈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습니다.

관련해 농식품부의 과거 사례와 규정을 따져 보니, 업무추진비 문제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려도 조치 이전 사항에 대해선 소급되지 않습니다.



또, 농민신문사에서 받은 월급을 돌려낼 것이냐, 이것은 지자체에 감사 권한이 있어서 정부가 직접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다 강 회장이 교체를 예고한 임원들도 대부분 임기가 두 달 남은 상태였고 회장 본인의 제왕적 권한을 어떻게 줄일지도 언급이 없어, 농협의 진정한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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