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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무역 협정 네트워크 통해 통상 비용 절감 지원 필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1.15 16:47
수정2026.01.16 06:00

[주요국 수출 점유율 추이. (사진=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우리 수출의 중장기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무역 네트워크를 통한 통상비용 절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수출의 점유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데 더해,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비IT품목 수출도 지난 수년간 정체돼 수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의 경쟁력 변화 양상과 그 배경을 분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철강·기계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더해 품목 경쟁력과 시장 경쟁력이 동시에 약화되며 수출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의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가 동남아 등 주요 수출지역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화공품은 고부가가치 전환 노력에 힘입어 긴 시계에서는 품목 경쟁력이 일부 개선됐으나, 최근 들어 중국시장 내 자급률 상승과 경쟁 심화로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은 정제 설비 고도화 등으로 최근 품목 경쟁력이 회복됨에 따라 수출 성과도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자동차·반도체의 경우 품목 경쟁력 강화가 수출 점유율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자동차는 브랜드 고급화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품질 우위를 확보하였으며 반도체 역시 고부가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며 AI호황에 따른 수요 확대 국면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만, 자동차는 경쟁 업체가 주요 수출시장에 현지공장을 확대하면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고, 반도체는 최근 들어 중국이 범용 저사양 메모리 부문부터 추격을 가속화함에 따라 향후에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조짐도 일부 관찰되고 있습니다.

한은은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 수출의 성과를 중장기적으로 높이려면 품목별 경쟁력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차별적으로 정책 대응하여야 함을 시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철강과 화공품 등 경쟁력 약화 품목은 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에 집중해야 하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강점 품목은 연구개발 지원 강화와 기술 보안을 통해 기술 우위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정부 입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해 FTA 등 무역 협정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통상 비용을 낮춰 우리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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