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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AI 선발전…중국산 논란 네이버·NC 탈락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15 14:59
수정2026.01.15 15:31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독파모)'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 네이버클라우드·NC AI 컨소시엄이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남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오늘(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새정부 핵심목표인 AI 3강 도약을 달성하고, 글로벌 AI모델 의존으로 인한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프로젝트 정예팀에 선발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 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 정예팀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모두 미국 비영리 AI연구기관 'Epoch AI'의 '주목할만한 AI모델'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간 과기정통부와 NIPA, 5개 정예팀은 여러 차례의 심층 논의를 거쳐, 1차 단계평가 방안과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1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며 AI모델 성능과 실제 현장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모델크기 등의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생태계 등으로의 파급효과·계획 등을 포함한 사용성·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우선 벤치마크 평가는 ▲NIA 벤치마크 평가(10점),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20점),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10점)로 진행했습니다. 

NIA 벤치마크 평가의 경우, 수학, 지식, 장문이해 뿐 아니라, AI안전연구소와 협업해 신뢰성, 안전성 분야까지 폭넓게 평가가 이뤄졌고,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벤치마크 13종(에이전트, 수학, 지식·추론, 지시 준수 등 다수 영역 분포)을 선정하여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의 경우, 정예팀별 글로벌 타겟 모델과 비교 가능한 벤치마크 5종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이 10점 만점 중 9.2점의 최고점을 득점했으며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는 LG AI연구원이 20점 만점 중 14.4점의 최고점을 얻었습니다.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는 업스테이지와 LG AI 연구원이 10점 만점 중 10.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습니다. 

이를 종합한 벤치마크 평가 점수는 LG AI연구원이 33.6점의 최고점을 득점했습니다. 

35점 배점의 전문가 평가는 총 10명의 산학연 외부 AI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팀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심층 평가를 추진하였으며, ▲개발 전략 및 기술, ▲개발 성과 및 계획,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을 종합 평가했습니다.

평가위원회는 5개 정예팀이 공개한 모델별 테크니컬 리포트, AI모델 훈련 상태 로그 파일 등을 분석하여, 정예팀의 기술개발 과정, 기술력(독자성 등 포함) 등을 심도있게 평가했습니다. 

전문가 평가 점수는 LG AI연구원이 35점 만점 중 31.6점의 최고점을 얻었습니다. 

25점 배점의 사용자 평가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49명의 AI 전문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정예팀이 개발한 AI모델로 구축한 AI 사용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 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추론 비용 효율성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LG AI연구원이 25점 만점 중 25.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습니다. 

이상의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4개팀에 포함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AI 모델 의존도를 완화하고, 독자 AI모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해 왔으며, 공모안내서에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닌 모델의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센싱 이슈 부재)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측면에서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독창적 AI 모델 아키텍처 설계부터, ▲대량의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가공하고, ▲독자적 학습 알고리즘 기법 적용 등을 통해 全과정 학습을 수행한 AI모델의 독자적 구현을 지향합니다.

최근 글로벌 AI생태계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긴 하나, 가중치를 초기화 후 학습하면서, AI모델을 개발해나가는 것이 국내외 AI업계·학계 전반에 통용되는 독자 AI모델의 기본조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정예팀도 검증된 기술 활용과, 글로벌 AI생태계와의 정합성 확보,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해 검증된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더라도, 가중치를 초기화한 후 학습, 개발 수행하는 것이 모델의 독자성 확보를 위한 최소조건이라고 판단됩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국방·외교·안보, 국가 인프라 등에 외산 AI모델을 활용 시, 국가 기밀 유출 우려나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AI모델을 언제든 스스로 개발·고도화할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AI모델의 운영·이용을 통제(통제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즉, 완전한 우리 기술로 AI모델을 개발하거나, 라이선스 제약 없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스스로 개발·고도화할 수 있어야 하며, 오픈소스 활용으로 인한 외부의 통제·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오늘날의 AI 생태계 구조에서, 개발한 AI모델의 레퍼런스 고지 등 라이선스 정책을 준수하여, AI생태계 신뢰 확보, 공개 검증 강화, 투명성 제고를 통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관점을 종합 고려 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모델은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었고,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1차 단계평가를 거쳐, 기존 5개 정예팀 중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T 정예팀이 2차 단계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참여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그 목적이 있었던 만큼 ▲최초 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컨소시엄, ▲이번 1차 단계평가 이후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은 컨소시엄(네이버클라우드, NC AI 컨소시엄) ▲그 외 역량 있는 기업 등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선정되는 1개 정예팀에게는, GPU·데이터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정예팀 1곳의 추가 공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추가 모집된 1개 정예팀을 포함한 총 4개 정예팀은 2026년 상반기 동안, 글로벌 Top 수준의 AI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혁신 경쟁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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