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고환율 불길까지 안 잡히자…"금리 인하" 뺐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1.15 14:48
수정2026.01.15 15:37

[앵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서울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고환율 불길'까지 안 잡히는데 따라섭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존 연 2.5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5월 0.25%p를 인하한 후 8개월째 묶었습니다.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 건 불안정한 달러-원 환율입니다.

환율은 지난해 말 당국의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화 조치로 142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화 가치 하락으로 다시 오름새를 보였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의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특히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경기 회복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온기가 내수로도 퍼지며 소비 회복세가 지속된다는 판단입니다.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성장의 불확실성'이라는 문구를 뺐을 뿐 아니라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삭제한 이유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난해) 11월 통방 때 저희들이 금리 인하 기조라는 말은 뺐고, 현재의 금리 수준은 더 이상 이제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기대는 이제 사라지고 저희가 원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돼서 지금 정상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닫힌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두 번째 금통위는 다음 달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5세대 실손, 중증 비급여 보장 강화…기본자본 도입 추진
고환율 불길까지 안 잡히자…"금리 인하"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