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비웃은 서울 집값, 연 7% 급등…통계 작성 이래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15 13:57
수정2026.01.15 14:05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주택 매매시장이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7%가 넘는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0%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0.26%)과 수도권 평균(0.46%)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서울은 역세권·대단지,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와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1.03% 오르며 강북권(0.55%)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송파구(1.72%), 동작구(1.38%), 용산구(1.45%)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서울의 지난해 연간 누계 매매가격 상승률은 7.0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동산원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고치입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누계 상승률(2.89%)은 물론 전국 평균(1.02%)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은 연간 기준으로 –0.71%를 기록해 서울과의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대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서울 내 주거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상승 지역이 일부 핵심지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0%, 0.32% 상승에 그쳤고,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며 서울 중심의 주택시장 회복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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