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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난 3년 가장 더웠다…1.5도 한계 넘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15 13:33
수정2026.01.15 14:58

[레바논에서 한 남성이 더위에 물을 붓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가 관측 사상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습니다. 또 지난 3년 평균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44도(±0.13도 오차)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WMO가 데이터를 받는 국제 기상 기관 8곳 중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6개 기관은 지난해를 역대 세 번째 더운 해로, 2개 기관은 두 번째로 더운 해로 집계했습니다. 
 
WMO는 8개 기관의 데이터세트 모두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이 관측 시작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3년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관별로 순위 차이가 나는 것은 각기 다른 위성 자료와 관측소 측정값 등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8도(±0.13도 오차) 높았습니다.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해는 2024년이었습니다. 

지구의 3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라는 한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COP21)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장기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목표로 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지구 전체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1∼2010년보다 0.49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1.5도 한계'를 넘어서면 더 극심한 폭염과 폭풍,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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