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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지구…"산업화 이전보다 1.44도↑"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15 12:59
수정2026.01.15 14:38


지난해가 관측 사상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지시간 14일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44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가 데이터를 받는 국제 기상 기관 8곳 중 유럽중기예보센터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등 6개 기관은 지난해를 역대 세 번째 더운 해로, 2개 기관은 두 번째로 더운 해로 집계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8개 기관의 데이터세트 모두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이 관측 시작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3년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관별로 순위 차이가 나는 것은 각기 다른 위성 자료와 관측소 측정값 등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8도 높았습니다.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해는 2024년이었습니다.

지구의 3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이라는 한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장기적으로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목표를 정한 바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매해가 185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상위 11개의 해로 기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양 수온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지구 전체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1∼2010년보다 0.49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구 온도가 1.5도 한계를 넘어서면 더 극심한 폭염과 폭풍, 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유럽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카리브해에서는 허리케인이 발생했고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1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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