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방역 감소·현원 유지 기조에…공공부문 일자리 3년째 횡보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1.15 11:20
수정2026.01.15 12:00

[자료=국가데이터처]

코로나19 방역 감소와 윤석열 정부의 현원 유지 기조로 공공부문 일자리가 2022년부터 3년째 비슷한 규모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15일)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87만5천개로 직전 해 보다 0.1%(1천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일자리는 2016년 238만4천개에서 2021년 283만9천개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다, 2022년 287만8천개, 2023년 287만3천개로 3년째 횡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확장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 때 확 늘었다가, 공공 비대화 억제를 강조했던 윤석열 정부에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정책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려고 했고, 그것이 줄어들지는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성 공공부문 일자리가 1만2천개(-0.8%) 감소한 반면, 여성은 1만3천개(1.0%) 늘면서 비중 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가 남성이 146만9천개, 여성이 140만6천개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1만9천개), 50대(1만4천개), 60세 이상(7천개) 등에서 일자리 늘어났고, 29세 이하(-2만9천개), 40대(-9천개)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20대 인구가 감소한 데다 공공부문 신규 진입 시점이 30대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총 취업자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0%, 전체 일자리수 대비 비율은 10.8%로 각각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39만5천개), 교육서비스업(77만7천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7천개) 등 순으로 구조적 변화는 제한적이었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입니다. 다만, 영역별(정부기능분류)에서는 국방 일자리가 5천개 감소했는데, 군 인원 축소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정부기관 일자리는 218만7천개로 같은 기간 1천개 증가했습니다. 공무원 일자리가 67.3%로, 비공무원 32.7%의 2.1배 수준입니다. 

여기서 표현하는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구분됩니다. 가령 A 정부기관과 B 공공기관 업무를 같이 하는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지웅배다른기사
방역 감소·현원 유지 기조에…공공부문 일자리 3년째 횡보
능력 키워도 돈 안 된다…연차·기업규모 중시하는 韓